대기업들이 프리미엄 모듈러 주택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면서 세컨하우스를 고민하는 분들의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과거의 가설건축물이나 저가형 컨테이너 하우스와 달리, 대기업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듈러 주택은 단열과 내구성뿐만 아니라 AI 가전 제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삼성 AI 모듈러 홈과 LG 스마트코티지의 핵심 차이점을 협력사, 라인업, 가격, 가전 인프라 관점에서 비교해 드립니다.
협력사와 건축 방식
삼성 AI 모듈러 홈은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업해 제작됩니다. 건물 뼈대와 내외장 마감 등 전체 공정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며, 33㎡(약 10평)·99㎡(약 30평)·132㎡(약 40평) 세 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러 전문업체 '스페이스웨이비'와 협업하고 있으며, 주요 자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합니다. 라인업이 훨씬 세분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8평(단층·2층), 14평(단층·2층), 16평(단층·2층), 22평(단층), 24평(단층) 등 총 8종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8~16평대는 단층형과 2층형(복층) 중 선택할 수 있고, 최근 출시된 22평 이상 신제품은 단층형으로만 제공됩니다.
두 회사 모두 공사 기간을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전 생태계와 AI 스마트홈 기능
삼성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대표 기능으로는 실내 조도를 분석해 블라인드·커튼을 자동 제어하는 'AI 절약모드'(냉방 효율 15% 이상 향상), 방문자·택배 도난을 감지해 보안업체 에스원의 긴급출동서비스와 연동되는 'AI 도어캠', 히트펌프 기반의 EHS(에코히팅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LG는 생성형 AI 기반의 스마트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기본 탑재합니다. 스마트 도어락, 조명, 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일상 언어로 통합 제어할 수 있고, 일부 모델에는 태양광 패널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두 시스템 모두 각 회사의 기존 가전·IoT 생태계를 그대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평소 사용하던 가전 브랜드에 따라 익숙함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격대 비교
- 삼성: 30평 기준 약 1억 5,000만 원 (철근콘크리트 대비 60~70% 수준으로 알려짐, 평당 환산 시 약 500만 원 선)
- LG: MONO Core 72(22평) 약 1억 9,950만 원부터, MONO Core 82(24평) 약 2억 2,350만 원부터 (부가세 포함, 평당 환산 시 약 900만 원 선)
정확한 평수가 서로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평당 단가로 환산하면 삼성 쪽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사이즈, 사양, 마감재 구성이 다르기 때문일 수 있어 단순히 "삼성이 더 저렴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실제 견적 시 옵션 구성을 함께 비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계 커스터마이징
LG는 22평 이상 신제품부터 현관 방향과 지붕 형태를 고객이 직접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삼성 쪽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설계 자유도를 중요하게 보신다면 최신 정보를 업체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선택은?
-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익숙하고,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평당 단가를 원한다면 삼성
- 세분화된 사이즈 옵션(8~24평)과 지붕·현관 등 설계 커스터마이징을 원한다면 LG
두 제품 모두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계약 전에는 반드시 최신 가격표와 옵션 구성을 업체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삼성 모듈러 주택이나 LG 스마트코티지는 주택 수에 포함되나요?
A1. 건축법상 정식 주택으로 허가받으면 원칙적으로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됩니다. 다만 지역이나 조건에 따라 예외가 적용될 수 있는 세제 관련 규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사항은 관할 지자체나 세무 전문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Q2. 일반 조립식 판넬 주택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AI 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이 설계 단계부터 빌트인되고, 상대적으로 고급 단열재와 마감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결로·소음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 조립식 주택과는 자재와 기능 구성 자체가 다르다고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Q3. 계약 후 현장에 설치되어 입주하기까지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3.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 방식의 특성상 일반 현장 건축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소요 기간은 부지 인허가 절차와 현장 여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시 업체를 통해 예상 일정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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